200자평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이 그 어느때보다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나아가 하나의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버린 현대 사회에서의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연구하고, 그 미래의 향방을 탐구하는 책이다.
한국 사회에서 근대 공론장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근대 공론장의 전개과정에서 나타난 각 시기별 특성과 유형은 무엇인가, 과연 우리 공론장이 어떻게 변동하는지 그 추세를 위르겐 하버마스의 공론장 개념을 이론적 틀로 한국의 언론 현실을 구조적으로 분석한다.
지은이
손석춘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1978년 서울 상계동에서 야학 교사로 일했다. 1984년 신문사로 들어가 언론운동을 벌이며 1998년 언론개혁시민연대 창립 공동대표를 맡았다. 2004년 12월까지 ≪한겨레≫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민주언론상, 통일언론상, 한국언론상, 한국기자상, 안종필자유언론상을 수상했다. 2005년 사단법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을 창립해 원장과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강의하며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3부작 장편소설 『아름다운 집』, 『유령의 사랑』, 『마흔아홉 통의 편지』를 발표했고 『신문 읽기의 혁명 1, 2』, 『박근혜의 거울』, 『새로운 바보를 기다리며』, 『그대 무엇을 위해 억척같이 살고 있는가?』, 『박헌영 트라우마』,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을 썼다.
차례
미디어사상총서를 내며
머리말·
1장 한국 공론장의 이론적 탐구
왜 ‘공론장’인가 ·
하버마스의 공론장 이론 ·
한국 공론장 탐구의 방법 ·
2장 한국 공론장의 ‘갈등구조’ 형성
조선 후기 공론장의 맹아 ·
개항과 근대 신문의 생성 ·
공론장의 ‘갈등 구조’ 논리 ·
3장 제국주의와 ‘식민지 공론장’
일본 제국주의의 공론장 침탈 ·
공론장 왜곡과 ‘지하신문’ ·
‘민간신문’과 식민지 공론장 ·
4장 ‘분단 공론장’의 갈등구조
‘해방 공간’의 공론장 ·
미군정과 공론장 분단 ·
독재정권과 ‘분단 공론장’ ·
5장 공론장 전개의 유형과 추세
억압과 분출의 변증법 ·
분단 공론장의 법적 강제 ·
민중의 ‘저항 공론장’ ·
6장 공론장 변동과 ‘해방 공론장’
공론장의 이론적 발전과 변동 ·
6월 항쟁과 공론장의 질적 변화 ·
‘해방 공론장’의 논리 ·
7장 이론과 실천의 과제
참고 문헌